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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생충은 누구인가.  (2019/07/02)
김 태 일 (노동정치포럼 대표) 한국 영화사 최초로 칸 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받은 영화인 ‘기생충’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한국에서 관객이 1,000만을 넘긴 영화는 이제 흔한 일이 되어버렸지만, 영화 관람 후에 이처럼 많은 평론과 토론이 벌어진 영화는 드문 일인 듯싶다. 그 이유는 영화 ‘기생충’이 현 사...
  죽음을 이용하지 말라? 진짜 웃기는 짬뽕이네!  (2019/05/31)
또 한 명의 택시노동자가 분신했다. 벌써 네 번째다. 택시노동자의 절박한 처지가 어제오늘의 일은 아니지만, 연이은 분신은 더 이상 내려갈 데도 없다는 처절한 외침이다. 이런 와중에 혁신 사업가를 자처하는 어떤 자본가가 ‘타다 퇴출’을 요구하는 택시업계에 대해 차마 할 수 없는 말을 공개적으로 내뱉는 것을 보며 ...
  사장님인가, 노동자인가.  (2019/04/30)
  학습지교사, 골프장 경기보조원, 보험모집인, 대리운전기사, 레미콘 기사, 택배기사, 퀵서비스기사...... 이들은 어떤 신분일까? 이들을 사장이라 생각하는 사람은 아마도 없지 않을까? 사장이 아니라면, 그렇다면 이들은 노동자인가? 이들은 노동자도 아니다. 이들은 자신의 노동력을 팔아 생계를 유...
  ‘분할지배전략’ 대 ‘을들의 연대’  (2019/03/29)
얼마 전, 노동자를 대표하는 민주노총과 중소 자영업자를 대표하는 한상총련(한국중소상인자영업자총연합회)집행부들이 모여 재벌체제 개혁을 위한 추진위원회를 발족한다는 소식이 있었다. 이른바 ‘을들의 연대’다. 이 소식이 새롭고 반가운 것은 그동안 이들은 서로의 처지를 헤아리기보다는 갈등하면서 대립해왔기 때...
  우리 사회의 민낯  (2019/03/04)
지난 달, 서울대 시설관리 노동자들의 파업을 놓고 학생과 교수 그리고 언론과 정치인들이 보여준 반응은 우리 사회의 수준과 민낯을 그대로 보여주는 것 같아 씁쓸하기 그지없다. 이번 파업은 시설관리직 노동자들이 용역직에서 정규직으로 전환된 뒤 오히려 처우가 나빠진 문제를 해결하고자 시작했다. 이들은 10여 차례 이...
  거꾸로 가는 세상, 정신차려야 한다.  (2019/02/01)
"물에 빠진 개는 두들겨 패야 한다." 중국 신해혁명 시기 사상가이자 문호인 루신(魯迅)의 말이다. 여기서 물에 빠진 개는 혁명의 폭풍을 맞아 납작 엎드려 기회를 노리는 수구세력을 일컫는 말로써 그 세력과는 타협이 없으며 지속적인 투쟁을 벌여야 한다는 의미다. 루신의 말을 좀더 인용해보자. "그런 무리...
  과거와는 전혀 다른 사고가 필요하다!  (2018/12/27)
과거에는 전혀 문제가 되지 않았던 것이 시대가 바뀌면서 문제가 되는 경우가 많다. 예를 들면 한국사회의 남성 문제 같은 것이 있다. 20세기 중후반까지만 해도 한국사회에서는 남성은 전통적인 강력한 기득권이라고 모두가 생각했다. 그래서 오랜 세월 한국에서 남성들의 고통, 남성들의 분노 등에 대해서는 정치권도, 운...
  노동자를 욕하는 사람들  (2018/11/30)
어제 오늘 일은 아니지만, 요즘 뉴스 댓글을 보면 팔구 할이 노동자들에 대한 욕설과 비난이다. 그 가운데 이런 댓글이 눈에 띈다. “귀족노조 저것들, 호강에 배불러서 힘이 뻗쳐 또 파업하는구먼. 저것들 바깥 세상에 나와 자영업 하면서 고생 좀 해봐야 정신 차리지 쯧쯧.” 한국 사회에서 영세자영업자들은 정말 힘...
  개혁이 아니라 '개엿'이 될 수도 있는 상황  (2018/11/01)
엉망이다. 엉망이란 일이나 물건이 헝클어지고 뒤섞여 갈피를 잡을 수 없을 만큼 어수선하거나 결딴난 상태를 일컫는다. 정부의 핵심적인 노동정책들이 하나같이 엉망이다. 정권 출범과 함께 시작된 최저임금, 비정규직, 노동시간 단축등 한국사회의 개혁을 위한 주요 정책적 사안들이 갈피를 잡을 수 없을 만큼 어수선하거나...
  삼성의 눈으로 세상을 보는 언론사 간부  (2018/10/05)
삼성의 무노조 경영이 검찰의 수사를 통해 그 실체가 낱낱이 밝혀지고 있다. 검찰은 민주노총 금속노조 삼성전자서비스지회의 설립과 노조활동을 방해한 혐의로 삼성전자와 자회사인 삼성전자서비스 전·현직 임원 등 관계자 32명을 재판에 넘겼다. 삼성의 '무노조 경영'이 사실상 법의 심판을 받게 된 것이다. 누구나 알고 있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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