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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승객 줄자 음식 배달하는 택시

기자:택시희망뉴스 2020-10-06 15:18:42

코로나19 사태 이후 택시가 손님 대신 음식 배송을 하며 승객 감소 문제를 극복하려는 시도가 보인다.

9월12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미국 뉴욕시의 택시 승객은 코로나 사태 이후 84% 감소했다. 이 때문에 택시 리스(임대) 요금은 월 1600달러에서 500달러까지 떨어졌다. 많은 사람이 집에 머물면서, 뉴욕시의 긴급식사제공프로그램(GetFoodNYC)의 도움이 필요한 시민도 늘었다.

여기서 늘어난 배달 수요를 뉴욕시 택시·리무진위원회(TLC)가 택시 기사와 연결시켰다. 기사들은 음식 9인분이 든 상자들을 한 회에 6개 지역으로 배송한다. 한 번 다녀올 때 받는 돈은 연료비 포함 53달러(6만3000원).

어떤 기사는 하루 6회까지도 배달하며 주당 500~600달러를 번다고 밝혔다. 기존에는 택시로 주당 1000~1200달러 벌었는데 수입이 끊긴 것보다 좋다는 반응이다. 내려서 집에까지 배달을 하니 좀 더 활기가 있고 손님을 직접 상대하지 않으니 아이를 데리고 일하기도 한다.

3월 이후 뉴욕시에서는 택시기사 1만명이 식사 6400만끼를 배달했다. 시에서 배송에 들인 돈은 3500만달러(약 415억원)다.

일본에서도 택시가 음식 배송업을 시작했다. 아예 배달앱 서비스처럼 택시로 식당의 음식을 주문한 사람에게 배달한다. 코로나19 여파로 승객이 반토막 아래로 줄어들자 일본 정부(국토교통성)가 4월 22일부터 일시로 허가했던 방식이다.

3주일 정도만 하려고 했지만 수요가 늘어 이달까지 연장했는데, 지난 9월11일 당국은 아예 기한을 없앴다. 이미 1700개 사업자의 택시 5만4000대가 영업 허가를 받았다.

지난 8월 마이니치신문에 따르면 기타큐슈의 한 택시업체는 2㎞ 이내 800엔(9000원), 추가 2㎞까지 500엔(5500원)의 가격에 주문 음식을 배송한다. 회사는 "생각보다 반응이 좋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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